첨단을 달리는 나노기술은 매해 새로운 연구 성과가 쏟아진다. 그뿐만 아니라 최신 나노기술을 응용해 우리 생활을 혁신하는 신제품도 많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더욱 가치 있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연구자, 산업계, 소비자가 함께 만나 나노 과학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최신 나노기술과 응용제품이 총망라된 나노코리아
'나노코리아'는 국내외 최신 나노기술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산·학·연 관계자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개최되는 나노기술 심포지엄 및 전시 행사다. 미국의 테크커넥트 월드(techconnect world), 일본의 나노테크재팬(nano tech japan)과 함께 세계 3대 나노기술 행사로 알려져 있다. 2003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벌써 17주년을 맞이했다. 학계, 연구소, 산업체, 정·관계 인사 및 일반인을 포함해 20여개국 2000여명이 참여하는 매우 큰 행사로 지난해에는 27개국 1802명의 연구자가 참여하고 11개국 350개사 550여개의 나노융합 제품이 출품된 바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혁신은 나노기술에서 나온다
최근 나노코리아는 4차 산업혁명의 발흥에 발맞추어 나노기술이 바꿔 가는 미래와 그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중점적으로 탐구해 왔다. 이러한 노력은 최근 몇 년간의 나노코리아 주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선 2016년 나노코리아에서는 '나노기술, 그 위대한 시작'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가의 지속성장을 이끌어갈 에너지 분야를 주요 테마로 선정했다. 일본과학기술진흥기구의 미치하루 나카무라 박사는 기조 강연에서 리튬574이온 배터리,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와 초전도체 관련 연구는 과학적 혁신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분야임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나노기술의 연구성과를 더욱 가속화시키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데이터과학이 필수적이라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그 밖에도 나노기술을 산업제품에 응용할 때 생기는 난점을 해결하는 방법, 나노기술을 이용한 수소생산기술 등이 다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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